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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대표팀, 호화 크루즈에 숙소를? 각국의 통큰 지원보니…

입력 | 2016-07-28 16:34:00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트레이닝베이스(사전훈련 캠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영국 대표팀의 사전훈련 캠프의 모습이다.

영국 대표팀은 브라질 남동부 도시 벨로오리존테의 미나스제레이스 연방대학에 사전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 대학에는 리우데자네이루를 제외하고 브라질 전역에서 유일하게 50m 길이의 실내 수영장이 있다. 야외 수영장, 육상·럭비 등의 종목별 훈련장, 각종 오락시설 등도 갖췄다. 유도, 탁구, 복싱 등 일부 종목은 인근 미나스테니스클럽에서 훈련한다. 캠프 곳곳에는 영국 대표팀의 슬로건인 ‘브링 온 더 그레이트(Bring On The Great)’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 대표팀의 활약을 담은 포스터가 걸려 있다. 캠프를 차리는데 든 비용만 160만 파운드(약 23억7000만 원)에 이른다.

미국의 통 큰 지원은 더 눈길을 끌었다.

미국은 농구 대표팀에 호화 크루즈선을 숙소로 제공한다.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감염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리우 인근에 정박할 ‘실버클라우드’는 뷰티살롱, 카지노 등을 갖췄고, 스위트룸을 하루 빌리는 비용이 1만 파운드(약 1487만 원)에 이르는 크루즈선이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도 테러 예방을 위해 농구 대표팀을 크루즈선에 묵게 했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런던 올림픽 당시 런던 브루넬대학에 사전훈련 캠프를 차렸지만 이번올림픽에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종목별로 개별 사전훈련을 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