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바벨250’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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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바벨250’ 이원형 PD가 배우 이기우를 섭외한 이유를 전했다.
이원형PD는 19일 공개된 ‘바벨250’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기우의 솔직한 성격과 꾸밈없는 모습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기대처럼 잘 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건장한 신체, 특히 키가 만족스럽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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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250’는 공감과 갈등 사이에서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며 호평받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오는 25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다음은 이원형PD 인터뷰 전문▼
1. 한국 대표로 이기우를 섭외한 이유는?
7명의 글로벌 청년들이 동등하게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누구 한 명이 튀어서도 안되고, MC 역할을 하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글로벌 공통체’이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 모두 함께 꾸려나가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기우씨의 솔직한 성격과 꾸밈없는 모습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섭외했는데, 기대처럼 잘 해주고 있다. 그 누구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건장한 신체, 특히 키가 만족스럽다(웃음).
2. 화장실은 왜 없나요?
화장실을 촬영 시작에 맞춰 세팅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 때맞춰 구하지 못했다. 첫날은 현장에 있던 열악한 환경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곧 깨끗한 화장실이 온다. 근처에 샤워장이 있어서 출연진의 생활에 크게 불편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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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어 외 또 하나의 언어를 하는 생명체의 역할을 기대하며 투입했다. 하지만 7개국 청년들이 동시에 말을 걸어대니 앵무새가 입을 다물어버렸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단 하나의 언어에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 언어에 앵무새가 반응을 보일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 달라.
4. 촬영은 얼마나 하나요?
총 3번에 걸쳐 남해 다랭이 마을에서의 촬영을 진행한다. 한번 내려갈 때마다 4박~5박 정도 머물며 촬영한다. 이렇게 길게 촬영을 진행하는 이유는 전문 예능인들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날을 함께 보내며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모습을 담기 위함이다.
5. 촬영을 진행하지 않을 때 외국인 출연자들은 어디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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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외국인 출연자 섭외는 어떻게 진행했나요?
SNS 등 엄청난 서치를 통해 오랫동안 글로벌 출연진을 물색했다. 화상통화로 여러 번 인터뷰 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출연진들을 섭외할 수 있었다.
7. 외국인들은 정말 한국어 한마디도 못하나요? 그리고 촬영할 때 영어 한마디도 안 쓰나요?
타논(태국인)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들은 촬영을 위해 한국에 처음 왔다. ‘안녕하세요’, ‘맛있어요’, ‘고맙습니다’ 등의 간단한 한국말을 이곳에 와서 처음 배웠다. 간혹 답답할 때 자신도 모르게 영어가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모두가 ‘모국어 사용’ 원칙을 인지하고 이 점을 잘 따라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