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옥자’ 뉴욕 촬영… 상상초월 장면에 누리꾼 어리둥절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를 촬영 중인 틸다 스윈턴(왼쪽)과 제이크 질런홀. 트위터 화면 캡처
인터넷과 SNS에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에서 배우 제이크 질런홀과 틸다 스윈턴이 촬영한 ‘옥자’의 촬영 현장 사진과 영상 일부가 떠돌기 시작했다. 스윈턴은 한복 같은 분홍색 의상을 입은 채 오른손에 마이크, 왼손에 방송진행용 메모장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달린다. 질런홀은 허름한 반바지에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고 우스꽝스러운 순간을 연출한다.
제작사인 ‘넷플릭스’가 간단히 밝힌 ‘옥자’의 줄거리는 강원도 산골에 사는 소녀 미자(안서현)가 친구 옥자를 납치하려는 다국적기업에 맞서 필사의 모험에 나선다는 것. 근데 문제의 옥자는 거대한 암퇘지로 추정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