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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타임즈’(육회), ‘베어탕’(곰탕), ‘다이내믹 스튜’(동태찌개) 등 우리 음식을 엉터리로 표기한 외국어 한식 메뉴판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표기법 표준안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외국어로 잘못 표기된 한식 메뉴판을 바로잡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과 관련해 메뉴가 표준화(일원화)된 것은 200개 안팎이다. 그 밖에 번역에 오류가 없는 메뉴가 약 3700개다. 국립국어원과 한식재단은 공동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언어(영·중·일) 및 음식분야 전문가그룹을 구성, 한식메뉴의 외국어 표기법을 표준화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는 새로운 메뉴가 계속 개발되는 상황에 맞춰 표준화는 되지 않았지만 한식당에서 사용해도 무방한 메뉴를 번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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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