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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스쿨, '티라노송' VR 버전으로 전세계 공략 나선다

입력 | 2016-07-13 12:14:00


패밀리스쿨이 아동 교육용 가상현실(이하 VR)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교육용 온라인게임 포탈 '깨비키즈'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교육 관련 VR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뛰어난 기술력 및 혁신적인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깨비키즈 로고 (출처=패밀리스쿨)


먼저, 오는 2016년 8월 초 '티라노송 VR APP'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오큘러스 전용 앱 마켓 등에 출시된다. '티라노송 VR APP'은 공중파 방송 등에 소개돼 아동 및 부모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티라노송'의 모바일용 VR 콘텐츠다. 또한, '티라노송 VR APP' 이용자는 노래에 맞춰 살아 움직이는 공룡 캐릭터들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티라노송 VR APP'은 아동들이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연출도 강조됐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티라노와 졸아주기를 통해 상호작용 경험이 제공된다는 것이 패밀리스쿨 측의 설명이다.

티라노송 이미지 (출처=패밀리스쿨)


패밀리스쿨은 '티라노송 VR APP'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공룡송 시리즈를 VR 콘텐츠로 개발하며, 판매 가격을 유료 앱 최저 설정인 1달러로 책정해 부담 없는 아동용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패밀리스쿨의 VR 콘텐츠는 구글카드보드, 삼성기어 VR, 폭풍마경 등 모바일용 VR 기기만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지원 정책도 공개됐다. '티라노송 VR APP'의 경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국어를 지원해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패밀리스쿨은 향후 개발 예정인 공룡 시리즈 VR 콘텐츠, 자연관찰, 과학, 산수 등의 체험 기반 콘텐츠 역시 다국적 콘텐츠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패밀리스쿨)


한편, 패밀리스쿨의 VR 콘텐츠는 모바일용 외에 고사양 PC 및 비디오게임기용 VR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맞춰 생산할 계획이다.

패밀리스쿨의 박대웅 대표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기존 멀티미디어 기반의 디지털 에듀테인먼트 환경에서 더 나아가 오감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직접경험에 가까운 생생한 체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독자적인 VR 기술을 축적함과 동시에 끊임없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연구로 기존에는 없었던 새롭고 획기적인 에듀테인먼트 서비스를 실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원회 기자 justi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