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이 있는 휴식… 농촌 명소 10곳으로 떠나요”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코스 선정… 홈피에 체류시간-거리 상세정보

햇볕이 쨍쨍한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올해 휴가에는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면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캠핑·레포츠 하기 좋은 농촌 관광코스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 관광코스에는 지역별 농촌 체험 휴양마을을 중심으로 캠핑, 레포츠, 숲·계곡 체험, 수변 산책 및 자전거 타기, 생태공원, 역사유적지 방문 등 다양한 지역 명소가 포함됐다. 추천 코스는 지역별로 지자체와 농촌 체험 휴양마을 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관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코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농촌 관광 포털인 ‘우리나라 좋은 마을, 웰촌’(www.welchon.com)을 참고하면 된다. 이곳에는 다양한 여행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강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어름치마을. 이곳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관광 등급평가에서 전 부문 1등급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예를 들어 ‘강원 정선’ 코스를 검색하면 각 여행지에서 필요한 대강의 시간을 알려준다. 농식품부에서 여행의 시작점으로 잡은 아라리촌에서는 30분, 정선 5일장에서 30분, 아리힐스 30분처럼 머물러야 할 최소 시간을 표시해 놓았다.

당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시간을 배분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차량 및 도보 이동 시간과 관광지 사이의 거리를 여행 가이드북처럼 표시해 놓아 여행 계획을 짜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각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어 방문할 곳을 미리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강원도의 대표적 관광코스인 정선 5일장에 대해서는 장이 열리는 날, 5일장에서 주로 파는 먹을거리 등이 소개돼 있다. 이와 함께 관광 명소의 자세한 주소와 연락처, 농사 체험, 떡메 치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의 요금까지 나와 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