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장려에 앞장 설 것”
가연결혼정보는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기 위해 ‘저출산 위기 대책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김영주 가연결혼정보 대표(사진)는 “저출산 문제는 국가뿐 아니라 기업이 함께 동참해야 할 사회적 의제”라며 “연구소 설립은 미혼남녀들의 결혼과 기혼남녀들의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 위기 대책 연구소는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가연 본사 안에 문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연구소 인력은 사내 변호사 및 임원과 외부 초빙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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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가 초기에 집중할 과제는 초혼 연령을 낮추는 방안이다. 2000년 26세였던 한국 여성의 초혼 연령은 지난해 처음으로 30세까지 높아졌다. 성인 중 미혼자 비율도 2005년 37%(483만9000명)에서 2011년 41%(516만6000명)까지 높아져 전체 출산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밖에 △인구절벽 위기에 따른 국가 안보 및 경제적 영향 연구 △사회적 평등을 위한 연구 △바른 결혼관 확립을 위한 연구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내용 연구 등의 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발표와 토론회 등을 거친 뒤 가연의 등록 회원 및 예비 부부 등을 상대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연구소는 저출산 해소를 위한 캠페인도 주관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