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등 中지도부 연쇄회동… 北 핵-미사일 대응 논의할 듯
반 총장은 시 주석 등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유엔 간 협력 방안과 주요 국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는 중국이 유엔 회원국 지위를 회복한 지 45주년이 되는 해”라며 “반 총장의 방중을 계기로 유엔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방중 기간에 중국의 유엔평화유지군(PKF) 훈련기지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한다.
반 총장과 중국 측 인사들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저지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과정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20일자로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이행 성과는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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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