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ce(서비스), Alone(혼자), Fresh(신선한), Eco(친환경) 관련 상품 인기 -유통업계 O2O 강화…나홀로족 소비 증가, 미세먼지 및 화학 제품 이슈 반영
상반기 온라인쇼핑 트렌드 (자료:G마켓)
#Service…O2O 서비스 확산
O2O가 유통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온라인몰에서도 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G마켓은 올 들어 다양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월에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에는 ‘영구크린’과 손 잡았다. 입점 이후 홈클리닝 서비스 이용자는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동안 1분기 대비 전체 홈클리닝 서비스 판매는 3배 이상(24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등 가전 클리닝 서비스 판매가 3배 이상(259%) 늘었고, 장마철 세균이나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구를 클리닝해 주는 서비스 이용도 3배 이상(282%) 증가했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제휴 및 입점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012년 오픈마켓 최초로 백화점 제휴를 시작해 현재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7대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홈쇼핑 등 50여 곳의 대형 유통사가 입점해 있다. 또한 홈플러스 전문관을 오픈해 고객들이 홈플러스 점포에서 취급하는 3만 여개의 상품을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년간 입점업체를 통한 매출은 매년 50% 이상, 이용고객 수는 30% 이상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도 지난해 동기에 비해 40% 증가했다.
광고 로드중
‘나홀로 족’이 증가하면서 1인용 상품도 상반기 동안 인기를 얻었다. 먼저 가구 및 가전 카테고리에서 1인용 상품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올 상반기 전체 소파 판매량은 -4%로 소폭 감소 했지만 리클라이너와 1인용 소파 판매는 각각 42%, 30% 늘었다. 또한 티테이블 판매도 38% 늘었다.
계절 가전의 경우 1인용 전기매트와 온수매트 판매가 올해 상반기 동안 지난해 보다 각각 60%, 55% 증가했다. 미니히터 판매도 43% 늘었고 손난로·발난로는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니·USB 선풍기 판매는 지난해 보다 34% 증가했는데 여름용 가전의 경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니/USB 가습기 판매는 15% 늘었다.
#Fresh…신선한 공기도 시대
황사뿐 아니라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면서 올 들어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는 2배 이상(150%), 무선청소기는 4배 이상(326%) 늘었고 로봇청소기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산소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 이슈가 됐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산소캔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클린오투 휴대용 산소’는 산소캔과 마스크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공기정화식물 판매는 지난해 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co…천연 소재로 만든 제품 인기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들의 판매가 지난해 보다 늘었다. 올 들어 천연세제 판매가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섬유유연제 효과를 내는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가 11% 늘었다. 제습 효과가 뛰어난 숯 판매도 32% 늘었다.
광고 로드중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올해 상반기 히트한 상품들을 조사한 결과 O2O 서비스의 카테고리가 확대됐고 산소캔과 같은 이색 상품의 판매가 증가되는 등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이 주목 받았다”며 “동시에 사회 트렌드로 인해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 등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