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NC 김경문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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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불안한 필승조·NC 중심타선 침묵 약점
1위 두산과 2위 NC가 2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재격돌한다. 두 팀은 5게임차다.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두산이 선두권을 굳건히 할지, NC가 턱밑 추격을 할지 결정되는 빅매치다. 그러나 현재 두 팀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하다. 두산은 굳건한 선발진이 있지만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NC는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이 주춤하고 있다. 불안요소를 없애는 팀이 KBO리그 전반기 최대 빅매치의 승자가 될 수 있다.
● 두산, 필승조 정재훈-이현승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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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차갑게 식어버린 나테박이 타선
NC는 6월 15연승을 달리면서 ‘나테박이 타선’의 위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주 5경기 1무4패를 할 동안 나테박이 타선은 타율 0.164(67타수 1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이 침묵하자 공격이 답보상태가 됐다. 더 큰 문제는 분위기다. 프로야구에는 ‘연승 후 연패’라는 속설이 있지만, 연패가 길어지면서 팀은 악화일로다. 게다가 두산은 NC와 3연전에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마이클 보우덴 3선발을 맞췄다. 중심타선이 강력한 선발진을 공략하지 못하면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