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스콧 크리스텐스 지음/김지혜 옮김/224쪽·2만5000원·라의눈
마셜 플랜은 미국의 대규모 경제원조가 주요 내용으로 1948년 미국 의회에서 경제원조법으로 법제화됐다. 라의눈 제공
역사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바꾼 문서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기원전 2800년에 나온 중국의 역경(易經)부터 2013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에드워드 스노든 파일까지…. 저자는 ‘세상을 바꾼 문서’ 총 100개를 추려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했다.
우선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전보, TV 편성표, 사진, 웹사이트, 지하철 시스템, 트윗 등 흥미로운 문서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문서뿐 아니라 사진도 포함시켰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진은 1826년 조제프 니세포르 니엡스가 촬영한 ‘르그라의 창가에서 본 풍경’이다. 프랑스 르그라의 풍경을 담은 이 사진의 원판은 미국 텍사스대 랜섬연구소가 소장 중이다. 사람이 담긴 최초의 사진은 뭘까. 1838년 루이 다게르가 촬영한 파리 뒤탕플 대로의 사진이다. 최초의 초상 사진은 1년 뒤인 1839년 찍은 미국 필라델피아 사진사 로버트 코닐리어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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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