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반 페리시치.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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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에서 디펜딩 챔피언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16 D조 조별예선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반 레리시치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크로아티아는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2승 1패(승점 6점)에 머문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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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은 스페인에서 나왔다.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침투하는 알바로 모라타에게 연결했고, 모라타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리던 크로아티아의 동점골은 전반 종료 직전에 터졌다.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후안 프란을 속인 뒤 크로스를 올렸고, 칼리니치가 발 뒤꿈치로 방향을 바꿔 골을 넣었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1-1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린 건 크로아티아. 후반 42분, 페리시치가 역습 상황에서 칼리니치의 패스를 이어 받아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돼 2-1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이 추가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22일까지 ‘16강 티켓’을 확보한 팀은 ▲A조 프랑스 스위스 ▲B조 웨일스 잉글랜드 ▲C조 독일 폴란드 ▲D조 크로아티아 스페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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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