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축제
축제의 성공과 축제 내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삼도수군을 모두 집결시켜 바다와 육지에서 봄, 가을에 거행했던 군사점호인 ‘군점’을 통제영 세병관에서 재현하고 이순신 장군 행렬이 문화마당을 향하는 것으로 제55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데, 주행사장인 문화마당에서 확대 재현할 ‘거북선출정식’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가설된 수항루와 연계한 소규모 출정식을 매일 관람하면서 승전의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 한편, 통영 앞바다가 한산대첩의 격전지로 변하는 장관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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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꿈틀꿈틀청소년뮤지컬단의 ‘학의 날개’가 찾아가고 날마다 시연되는 이순신 장군의 무예가 호국무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은 “제55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임진왜란은 조선을 누란의 위기로 내몰았지만 이순신 장군과 학익진으로 상징되는 한산대첩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전기를 마련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가 그날의 뜨거운 충절과 함성을 재현해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얼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열린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