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효성의 열쇠는 자체 개발한 전력변환장치(PCS) 기술이다. 효성은 PCS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SS를 활용해 전력 계통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전력 계통이 다른 요소들의 운영 방식 및 조정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기술력과 경험은 필수다. 효성은 전력 기기 시장 선도 기업 중 하나로 전력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는 물론 전력 계통 운용 방법론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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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인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화기를 통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으로 바꿔 송전하는 기술로 전력 손실이 적어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현재 지멘스, 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로 효성이 기술을 국산화할 경우 2020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유럽 최대 수요 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 에너지 풀과 함께 전력거래소가 개설한 국내 시장의 수요 관리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수요 관리 사업은 공장, 기관, 기업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한 만큼의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되팔 수 있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정보기술(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대용량 스토리지 분산처리 시스템과 같은 사물인터넷 핵심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 패턴 정밀 분석 및 수요를 예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요 자원 거래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전력 기술에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글로벌 송배전 분야 종합 에너지 솔루션 공급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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