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G화학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시장의 핵심 기술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선도를 추구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세계 1위 ESS 기업인 AES Energy Storage와 ESS 분야 사상 최초로 ‘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
LG화학은 그간 글로벌 발전사, 전력회사 및 부품·유통업체 등과 강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2010년 북미 지역에 가정용 ESS 배터리를 처음 공급한 이후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ESS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왔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2013년 북미 최대 32MWh 규모 ESS 실증사업에 배터리 공급 △2015년 11월 독일 서부 6개 지역에 구축 예정인 세계 최대 140MWh급 주파수 조정용 ESS 프로젝트의 단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또 △2015년 1월 일본 훗카이도 지역에 상업용 최대인 31M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 △2015년 1월 아프리카 레위니옹(Reunion)에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용 ESS 배터리 공급 △2015년 6월 가정용 신제품 ‘RESU 6.4 EX’ 호주시장 출시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LG화학은 올해에도 ESS 분야의 글로벌 최강자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는 이달 발표한 ESS 분야 글로벌 경쟁력 기업평가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을 업계 1위로 평가하며 2013년 이후 세계 경쟁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전 세계적으로 연비와 배출 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이후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려 진정한 세계 1위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