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길-DMZ 연결 4개월 코스… 年 550만 방문땐 7200억 경제효과
‘코리아 둘레길’은 걷기를 목적으로 한 새로운 여행문화의 확산으로 장거리 걷기 여행길의 수요가 증가한 데 착안한 콘텐츠다. 이미 동해안에 만들어져 있는 ‘해파랑길’과 DMZ 지역의 ‘평화누리길’에 남해안, 서해안의 걷기 길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루 40km씩 걸으면 모두 걷는 데 총 4개월이 걸린다.
정부는 이 길을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만들 계획이다. 노선을 정하는 과정부터 지역 주민, 동호인, 역사·지리 전문가 등을 참여시키고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 관광명소 등과 연계해 관광객이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코리아 둘레길에 연간 550만 명이 방문해 72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시외·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예매·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중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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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이날 발표한 방안들을 통해 관광 분야에서 2017년까지 4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