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여진구, 미혼모 지원 위해 기타 기부 ‘훈훈’…일본팬 낙찰

입력 | 2016-06-17 15:47:00


배우 여진구. 동아일보DB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배우 여진구 씨가 기부한 기타를 낙찰 받은 일본인 팬에게 잘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진구 씨(19)는 5월 23일 ‘미혼모 지원을 위한 스타 애정품 경매’에 태어나 처음으로 산 기타를 기부했다. 그리고 100여 명이 온라인 경매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일본 가고시마현에 거주하는 야마다 토모코 씨(55·여·사진)가 50만 원에 낙찰받았다.

17일 오전 한국을 방문해 기타를 전달 받은 토모코 씨는 “한국 드라마를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여진구 씨는 연기력이 출중해 아역배우 때부터 팬이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블로그를 통해 외국에서도 스타의 애장품을 가질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을 사랑하는 여 씨의 마음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애장품을 국제 택배로 받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어 좋은 일에 쓰는 돈이 줄어드니 직접 한국에 와서 수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