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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결국 코엘로 방출…외국인투수 교체

입력 | 2016-06-17 05:45:00

전 넥센 코엘로. 스포츠동아DB


맥그레거 영입…“내년 생각한 교체”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3위 넥센이 외국인투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넥센은 16일 외국인투수 로버트 코엘로(32·사진)를 웨이버 공시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5패 3.77을 기록한 코엘로는 시즌 개막 두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코엘로를 대신할 새 외국인선수로는 스캇 맥그레거(30)가 유력하다. 맥그레거는 올 시즌 미국 독립리그 소머셋 패트리어트에서 투수로 활약 중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16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사실 새 외국인선수와 계약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하려 했는데, 1주일 정도 빠르게 기사가 터져 오늘 바삐 움직여서 결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엘로는 팀 1·2선발에 해당하는 투수인데 소화이닝이 너무 적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아쉬웠다”며 코엘로 방출 이유를 전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 코엘로는 12경기에서 62이닝을 던져 평균 투구이닝이 5회를 겨우 상회하는데 그쳤다. 승수는 6승으로 괜찮은 편이었지만 불펜진에 부담을 많이 주는 것이 크나큰 흠. 염 감독은 “코엘로가 던진 경기를 이겨도 불펜 후유증이 컸다. 결국 고민 끝에 내가 직접 구단에 코엘로 교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 영입 배경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4명 정도가 후보로 있었는데 가장 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그레거는 최근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더스틴 니퍼트나 마이클 보우덴(이상 두산)과 같은 유형의 투수”라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을 생각한 교체”라고 덧붙였다.

고척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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