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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중인 여자들에게 “옷 벗어 봐라”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중국 경찰이 논란 끝에 중징계를 받았다.
13일 상하이스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광둥(廣東)성 바오안(寶安)에서 길 가던 24세, 27세 여성이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경찰은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한 두 여성을 차에 태워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들이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하자 운전을 하던 경찰은 “난 당신들이 남자인줄 알았다”면서 “남자가 아니라면 옷을 벗어서 확인시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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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은 경찰차 뒷자석에 앉아있던 여자들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후 조사에서 두 여성은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곧바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몰래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고, 경찰서에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이 일은 중국 관영 CCTV 뉴스에도 보도됐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바오안 경찰서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경찰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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