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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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KKK…시즌 10번째 홀드
김현수·강정호, 나란히 적시타·첫 도루
미네소타 박병호가 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타깃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 동점 솔로홈런(시즌 11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7-5로 역전승을 거둔 미네소타는 2연승을 달렸다. 시즌 타율은 0.220(173타수 38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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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1이닝을 ‘KKK’로 막으며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서 8-7로 앞선 7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3명의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괴력을 보였다.
선두타자 아담 듀발을 92마일(148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빌리 해밀턴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유도했다.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오승환은 탈삼진 45개로 내셔널리그 불펜투수 중 탈삼진 1위다. 시즌 방어율은 1.76에서 1.71로 내렸다.
김현수와 강정호는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내고 시즌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볼티모어 김현수는 캔자스시티전에 2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3-0으로 리드를 잡은 5회말 2사 2루서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만들었고, 이 안타로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강판시켰다. 김현수는 투수 교체 후 기습적으로 2루까지 훔쳐내며 빅리그 데뷔 첫 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뉴욕 메츠전에 4번 3루수로 나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부상 이후 주루플레이에도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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