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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논란’ 9년만에 마무리

입력 | 2016-06-09 03:00:00

반도체사업장 ‘옴부즈맨委’ 공식 출범, 외부 독립기구… 직업병 종합진단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대해 종합 진단을 하고 백혈병 등에 대한 예방 대책을 만들기 위한 ‘옴부즈맨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옴부즈맨위원회는 1월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원회,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등 당사자들의 합의로 꾸려진 외부 독립 기구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종합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한다. 또 종합 진단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개선안을 제시하고 그 이행을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모든 당사자가 합의한 옴부즈맨위원회의 공식 출범으로 9년간 이어져 온 ‘백혈병 논란’이 사실상 종결됐다.

이철수 옴부즈맨위원장(서울대 법학과 교수·사진)은 임현술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와 김현욱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2개 분과위원회와 5개의 소위원회를 두는 위원회 구성안을 이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관계학회 등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온 노동법 전문가로 현재 서울대 고용복지법센터장을 맡고 있다. 종합 진단을 맡는 1분과의 임현술 위원은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 분야 전문가다.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역학회장을 역임했다.

화학물질 관련 학술 및 정책을 연구하고 제도 개선을 검토하는 2분과의 김현욱 위원은 한국산업보건학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산업보건학회 고문 및 한국호흡보호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계와 관련 학술단체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산업현장의 안전과 보건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