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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새로운 개념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선보여

입력 | 2016-06-03 13:12:00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산 협력’



좌측부터, 주시각교수(선문대), 김은돈 부사장, 김윤돈 대표이사, 옥성현 연구소장(이상 그린폴리머). 최창하 산학협력단장(선문대), 최규채박사(지엘비젼), 김호섭 교수, 서경수교수 (이상 선문대), 고영욱센터장(철원프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선문대 제공


선문대 차세대반도체기술연구소가(김호섭 연구소장 겸 기계ICT융합공학부 학부장 교수) 2일 (주)그린폴리머와 (주)지엘비젼의 ‘산·학·산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산·학·산 교류협력’은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확장한 것으로 대학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생을 위해 중간자 역할을 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프로그램. 동 연구소는 2015년부터 충남 주력사업인 인쇄전자부품 산업의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업 간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교류협약을 맺은 (주)그린폴리머는 충청남도 기업으로 플라스틱을 만들며 인쇄전자 소재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강원도 기업인 (주)지엘비젼은 양자점(Quantum dot)기반 조명제품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교류협력에 산파역할을 한 김호섭 교수는 “선문대 기계ICT융합공학부의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교수들이 (주)그린폴리모와 (주)지엘비전과의 기술 협력에 도움을 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조명기기 생산이 가능하게 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중국산 저가 조명기기와 차별화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교류협력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교류협약을 맺은 (주)그린폴리머 김윤돈 대표는 “선문대 기계ICT융합공학부의 인쇄분야 전문가인 서경수 교수님의 지원으로 신사업에 대한 기술이해와 회사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비전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산·학·산 협력이 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선문대 기계ICT융합공학부는 기계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정보디스플레이학과로 이뤄진 융합학부로 지역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부는 지역산업체와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높은 취업률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이 학부의 전공 취업률은 거의 100% 달하고 있다. 또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6명의 학생이 현장 실습에 참여하게 돼 학부가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산·학·산 협력의 수혜가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바람직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