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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위조 논란 이우환 그림 13점 모두 가짜”

입력 | 2016-06-03 03:00:00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원로 화가 이우환 화백(80)의 작품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된 그림 13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 가짜로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 국과수가 올 1∼5월 위작(僞作) 의혹이 있는 그림 13점을 이 화백의 진품 6점과 비교 분석한 결과 물감 성분과 제작 기법이 진품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감정을 진행한 민간 감정기관도 이 그림들이 위작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2012년 위작 50여 점을 만든 혐의(사서명 위조)로 지난달 위조 총책 현모 씨(61)를 구속하고 공범 A 씨(40)를 조사 중이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