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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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등산객 살인’ 용의자 김모 씨(61)가 살해 동기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31일 오전 9시 25분경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 호송 차량을 타고 서울북부지법 앞에 도착한 김 씨는 살해 동기,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등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김 씨는 다소 피곤하다는 표정만 지은 채 ‘처음 산에 온 사람을 살해하려 한 것이 맞느냐’, ‘살해가 목적이냐, 경제적 이유가 목적이냐’는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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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가 피해자 A씨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진술함에 따라 ‘묻지마 범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단정할 근거가 부족해 ‘강도살인’ 쪽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는 이날 중 결정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