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티지 카드 활용법
KB국민카드의 ‘미르’ 등 연회비는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매스티지 카드’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비싼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내놓는 ‘매스티지(Masstige) 카드’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용하면 최소한 낸 만큼은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스티지는 대중을 뜻하는 ‘매스(mass)’와 고급을 의미하는 ‘프리스티지(prestige)’를 합친 말로 매스티지 카드는 예전에는 일부 고객만 누릴 수 있었던 혜택을 대중화한 대신 연회비를 10만∼20만 원 수준으로 높인 카드들을 이른다.
특히 여행을 많이 다닌다면 매스티지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 대부분의 매스티지 카드들이 호텔 및 항공권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나카드의 ‘프리머스’는 비교적 저렴한 연회비(10만 원)에도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 한 장을 정가로 구입하면 동일한 여정의 항공권을 한 장 더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리머스는 무료 항공권 외에도 롯데면세점 선불카드(10만 원권)를 선택해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 롯데호텔 제주점 30% 할인(월∼목)을 비롯해 택시비 10% 할인(월 5000원 한도)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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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을 자주 이용한다면 KB국민카드의 ‘미르’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 7가지 쿠폰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패밀리 외식통합 이용권’이기 때문이다.
해당 쿠폰을 선택하면 1만 원짜리 패밀리 외식통합 이용권을 18장 받을 수 있다. 이용권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15만 원)’ ‘CJ ONE 포인트 17만 점’ 등의 쿠폰도 선택할 수 있다.
우리카드가 내놓은 ‘그랑블루 투’도 ‘미르’와 마찬가지로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10만 원)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8만 원) 등 1년에 한 번씩 7가지 혜택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SK주유소에서 L당 60원 청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카드의 ‘더 원’은 매년 15만 원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이나 여행 할인 중 하나를 골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백화점이나 호텔 등의 가맹점에서 카드를 결제하면 이용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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