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언급하며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시장은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라이브 방송 ‘원순 씨 X 파일’에서 “노무현 재단과 서울에 노무현 루트를 만드는 것을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에 노 전 대통령과 연관된 장소가 많다”며 “노무현 루트를 만들면 서울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이 취임 전 머물던 안국동 사무실과 혜화동 사저 등을 노무현 루트에 포함될 만한 장소로 꼽았다.
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할 때 노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다고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서울시가 개선해야 할 99가지’를 주제로 책을 내라고 조언했고 사무실에 놀러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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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