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그라모폰(DG)’의 노란색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왼쪽)과 유리병.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
클래식 음악계에서 ‘패션화 바람’이 불고 있다. 노란색 로고로 클래식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DG)’은 노란색 로고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했다. LP 사이즈의 에코백과 유리병 등 두 가지 종류다. 클래식 레이블에서 음반이 아닌 상품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DG는 앞으로 다양한 상품의 개발 및 출시로 클래식의 패션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의 이유겸 과장은 “로고뿐만 아니라 팬들이 원한다면 소속 음악가의 동의하에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도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음악가와 오케스트라의 모습이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비롯해 모자, 가방, 문구, 컵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고려 중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