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이상의 과일을 조합해 맛을 살리고 영양까지 더한 ‘멀티 과일 믹스’ 제품이 인기다. (왼쪽부터) 켈로그의 ‘리얼 그래놀라’와 돌의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 풀무원다논의 ‘다논 그릭 퓨전’, 풀무원녹즙의 ‘어린이 발효녹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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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그래놀라’ ‘어린이 발효녹즙’ 등
2가지 이상 과일 섞어 만든 제품 인기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다양한 과일을 조합한 식·음료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과일을 조합해 감칠맛을 살리고 영양도 더한 ‘멀티 과일 믹스’ 제품을 살펴봤다.
● 진짜 과일 함유로 상큼함 UP
최근 과일을 함유한 식품들은 과일 맛을 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진짜 과일을 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일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에 과일을 씹는 독특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켈로그가 선보인 ‘리얼 그래놀라’는 곡물의 진한 고소함이 가득한 그래놀라에 다섯 가지 진짜 과일이 들어 있어 풍부한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사과, 딸기, 크랜베리, 바나나, 건포도 등 진짜 과일에서 오는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10대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귀리를 포함해 쌀, 밀, 옥수수 등 네 가지 곡물을 꿀에 섞어 오븐에서 맛있게 구운 그래놀라가 70%나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풍부한 곡물의 영양과 진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동원F&B의 ‘덴마크 인파티치즈 망고&파인애플’은 자연산 크림치즈에 열대과일을 넣은 프리미엄 치즈다. 호주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자연산 크림치즈에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치즈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망고와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이 알알이 박혀 있어 상큼함과 씹는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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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리얼팜’은 생생한 네 가지 과일을 담은 아이스 바 제품이다. 요거트가 들어있는 아이스 바 속에 입 안에서 씹힐 정도로 크게 슬라이스된 딸기와 망고, 파인애플, 키위 4가지 과일을 넣었다. 과일맛 향과 시럽을 섞은 제품이 아닌 진짜 과일을 넣어 아이스 바를 베어 물 때 네 가지 과일을 아삭하게 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음료업계는 믹스 과일 열풍
음료업계에서도 단순히 한 가지 맛의 과일 음료가 아니라 여러 가지 과일을 조화롭게 더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국내 시장의 바나나 열풍을 반영하여 과즙 100%로 만든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를 선보였다. 백포도, 파인애플, 배 과즙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100% 과즙 주스이다. 인공색소, 방부제, 설탕 무 첨가 제품으로 과일 고유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녹즙의 ‘어린이 발효녹즙’은 어린이 성장에 초점을 맞춰 GAP인증 인삼으로 만든 홍삼에 딸기와 바나나를 더한 ‘홍삼이 퐁당’과 편식을 하고 안경 쓴 어린이들을 위해 사과와 열대과일인 망고로 상큼한 맛을 더한 ‘당근이 쏘옥’ 2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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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카페 설빙은 한 잔에 자연을 맛있게 담은 과일음료메뉴 ‘열매한잔’ 17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라봉자몽열매한잔’은 자몽에 한라봉을 더해 서로 다른 과일이 만드는 새로운 맛을 완성했다. 따뜻한 차 또는 산뜻한 에이드로 즐길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