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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쪼그라드는 회사채 시장 작년 거래 3년전보다 72조 감소

입력 | 2016-05-24 03:00:00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장내외) 회사채 거래량은 120조2295억 원어치로 전년 대비 24.7% 줄었다. 회사채 거래량은 2012년 192조7707억 원, 2013년 175조6669억 원, 2014년 159억5953억 원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회사채 회전율도 하락하고 있다. STX, 동양그룹 등이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조선, 해운사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해 회사채 시장이 더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