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결혼 상대를 찾을 때 성별에 따라 유리한 점, 불리한 점이 있을 터. 그게 뭘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결혼 상대를 찾으면서 본인이 남자(혹은 여자)라서 유리한 점’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23일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질문에 대해 남성의 27.3%가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면 직접 대쉬할 수 있는 것’을 유리한 점 1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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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응답자 33%가 ‘능력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 크다’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만 하면 된다(26.5%)’, ‘최종 선택권이 있다(22%)’, ‘가만히 있어도 중매가 들어온다(18.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비에나래 담당자는 “남성은 능동적으로 여성에게 접근하고 또 주도적으로 데이트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을 남성답다고 생각 한다”며 “여성은 능력의 비중이 남성만큼 크지 않다는 점을 유리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결혼 상대를 찾을 때 본인이 남자(혹은 여자)라서 불리한 점’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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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외모로 평가를 받는다(28.8%)’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나이의 영향이 크다(21.6%)’, ‘치장을 많이 해야 한다(20.1%)’, ‘순결 의무가 있다(16.3%)’등이 뒤를 이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