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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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프로팀 신인·대학 새내기
한찬희 “5개월만에 풀타임 뛴 것”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다.
대표팀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질의 출중한 공격진을 상대로 끈질긴 수비를 보여줬지만, 체력적 한계를 이겨내진 못했다.
강호 브라질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은 수비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찬희(전남)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살리고 조직적 수비로 경기 종료까지 단단히 방어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도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 능력이 좋은 상대 선수를 미연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였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브라질 호제리우 미칼레 감독 역시 “한국은 조직력이 상당히 강하고, 수비력도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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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대표팀은 대부분 프로팀 신인이거나 대학 새내기인 경우가 많아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한찬희는 입단 후 5개월 동안 15분밖에 뛰지 못했고, 우찬양(포항)과 김시우(광주)는 소속팀이 R리그(2군리그)에 참가하지 않아 5개월 만에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찬희는 “풀타임으로 뛴 것이 거의 5개월만이다. 경기감각과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