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열매(Kings Berry)’로 불리는 아로니아를 차세대 소득 작물로 육성 중인 충북 단양에서 아로니아 추출액 제조법을 특허 등록했다.
단양군 아로니아 영농조합은 단양군, ㈜퓨어시스템과 함께 아로니아 추출액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국내 최초로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추출액 제조법은 세척, 건조, 파쇄, 마이크로 필터링, 농축 단계로 이뤄진다.
아로니아 열매를 세척, 건조, 파쇄한 뒤 액상 아로니아를 40∼80도 온도에서 20∼40분간 휘저으며 섞어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추출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순수한 아로니아만으로 인체에 유용한 영양소를 추출할 수 있고, 식감과 목 넘김이 좋은 추출액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추출액은 인체 흡수성도 우수해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를 위한 건강 보양음료 원료로도 적합하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