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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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0경기 무승 최하위
4무6패(승점 4)에 8득점, 18실점. 인천 유나이티드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개막 후 10경기에서 받은 성적표다. 클래식(1부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1위 전남 드래곤즈(1승4무5패·승점 7), 10위 수원FC(1승5무4패·승점 8)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시즌 첫 승과 반등의 기회를 언제 잡느냐가 관건이다. 15일 상주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은 전반 초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섰지만, 내리 4골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첫 승의 기회를 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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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자신사퇴 의사를 드러냈던 전남 노상래(46) 감독을 보면서 마음이 복잡했다. 그 일 이후 지인들로부터 응원의 전화를 많이 받고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11위 감독이 그만두면 12위 감독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이라는 직업은 외롭고 힘든 것 같다”고 밝힌 김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서 극복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