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DB
당분간 자택서 요양…회복 전념
허리 수술을 받은 한화 김성근(74·사진) 감독이 퇴원했다. 그러나 현장 복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1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오늘 오후 1시경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했다. 당분간 서울 성수동 자택에서 요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같은 병원에서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 소위 허리디스크 증세가 심해져 정밀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하루 전인 4일 시술을 받았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수술이 불가피했다.
한화는 5일 문학 SK전부터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다.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복귀했으나 김 감독이 자리를 뜨기 전과 투수 운용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 대행은 선수들에게 “누군가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지만, 반등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광주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