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가 기대되는 경기 용인시 상미지구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한다. 왼쪽 사진은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조감도. 오른쪽 사진은 SRT 개통 시 수혜가 예상되는 동원개발의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동원개발
파주 동탄 용인 평택 등 수혜 지역
미분양 물량 소진·아파트값 상승세
“수도권 어디든 30분대.”
수도권 급행의 신 교통망이 관심을 이끌고 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SRT(고속철도)가 ‘급행’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수도권 주요 몇몇 거점만 정차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매우 단축된다.
동탄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 개통이 가까워지자 아파트 값이 술렁거리고 있다. KB시세 기준 화성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5년 2분기 3.3m²당 815만원에서 2016년 2분기 868만원으로 6.5% 가량 올랐다. 특히 동탄역이 가장 가까운 동탄2신도시 청계동은 같은 기간 동안 3.3m²당 1201만원에서 1350만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건설사들도 급행효과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잇달아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은 사업성이 높은 순서대로 추진된다. 가장 사업성이 높은 일산∼동탄 구간부터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간 노선 순으로 추진한다. GTX 일산∼삼성∼동탄 구간은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89m² 오피스텔 159실, 오피스 12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도보 5분 이내다. 삼성역은 경기 고양을 잇는 GTX(2022년), 위례신사선(2024년), KTX, 삼성∼동탄 광역철도, 남부광역급행철도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상미지구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 59∼84m², 총 1597가구 규모다. 상미지구에서 차량 10분대 거리인 분당선 구성역 인근에 GTX 용인역(가칭)이 조성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수서에서 경기 동탄과 평택을 지나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하는 SRT(구 KTX) 수서∼평택 노선도 개통 예정이다. 수서역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18분대, 평택에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동원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434가구다. 단지 가까이 SRT·GTX 복합환승역인 동탄역(예정)이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세종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고 용인∼서울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효성은 5월 중 경기도 평택시 소사2지구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차량 10분 거리에 있는 SRT 평택 지제역 이용시 분당선 수서역까지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