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을 낀 나흘의 황금연휴(5~8일)에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긁은 카드 이용금액은 지난해 5월초 징검다리 연휴보다 약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쓴 카드 이용액은 약 11% 늘어 증가율만 보면 국내보다 해외 소비가 더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5~8일(목~일)과 지난해 징검다리 연휴였던 5월 2~5일(토~화)에 개인 고객들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황금연휴에 KB국민카드 고객들이 국내에서 결제한 금액은 총 7428억 원으로 작년 연휴보다 5.1%(363억 원) 늘었다. 특히 여행·레저·유통·외식 등 휴일에 많이 찾는 주요 업종의 이용금액이 작년보다 8.7%(460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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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고객들이 이번 연휴에 해외에서 쓴 카드 이용액은 64억 원으로 작년보다 10.9%(6억 원)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사용액이 44.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34.6%), 태국(31.1%)이 뒤를 이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