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의원이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패배의 결과보다 더 참담했던 것은 민심이 무너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데 있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 속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특권을 내려놓는 과제는 물론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의 원인 제공이었던 계파 갈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위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당헌 개정은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혁신위는 임시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전국위에서 추인하게 되는 등 전권을 갖게 된다. 당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 등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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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욱 기자 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