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무 교수 ‘난처한 미술이야기’
테베의 동성애자 부대인 신성군단. 전사들은 연인을 지키고자 열심히 싸웠고 연인이 다치기라도 하면 더 맹렬히 싸웠다고 한다. 사회평론 제공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 주듯 한국적 시각에서 서양미술사를 정리한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난처한 미술이야기)’ 1, 2권이 나왔다. ‘상인과 미술’ ‘그림값의 비밀’ 등을 낸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49·사진)가 썼다. 1권은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을, 2권은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을 각각 다뤘다. 모두 8권 시리즈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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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독일 명예의 전당인 발할라, 미국 링컨 기념관, 백악관은 물론이고 덕수궁 석조전에까지 영향을 미친 점을 짚어냈다. 그는 “석조전은 시대적 과업이었던 근대화를 건축적으로 구현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권 ‘기독교 미술’은 올해 12월에, 4권 ‘르네상스 미술’은 내년 6월에 나올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