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연세대)가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에서 개인종합 3연패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리본 18.200점, 곤봉 18.600점으로 총점 73.750점을 기록하며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이날 곤봉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받은 손연재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모든 종목에서 18.600점을 넘어야 한다. 리듬체조 강국 러시아는 아직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2명의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이변이 없다면 야나 쿠드랍체바(19), 마르가리타 마문(21),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 중 2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들이 금, 은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연재는 동메달을 놓고 안나 라자르디노바(23·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티나우타(23· 벨라루스)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다애(22·세종대)는 개인종합 64.850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당초 이다애는 이나경(19·세종고)과 함께 이번 대회 단체전에만 나설 계획이었지만 아시아체조연맹(AGU)의 행정착오로 단체전이 대회 하루 전 취소되며 개인전에 출전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