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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뮌헨 천하

입력 | 2016-05-09 03:00:00

사상 첫 분데스리가 4연패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뮌헨은 7일(현지 시간) 열린 2015∼2016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잉골슈타트와의 방문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7승 4무 2패로 승점 85가 된 뮌헨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 0-1로 패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4승 5무 4패·승점 77)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려 14일 하노버96과의 시즌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2∼2013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이자 통산 26번째 우승이다. 그동안 3연패는 뮌헨이 4차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한 차례 기록한 적이 있지만 4연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45)은 “항상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2013∼2014시즌부터 뮌헨 사령탑을 맡아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사령탑을 맡기로 돼 있다.

독일 축구협회 포칼컵 결승전에도 올라 있는 뮌헨은 22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