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7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약4000명의 현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송중기는 이날 팬미팅을 시작으로 1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등 9개 도시에서 팬미팅 무대를 펼친다.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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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국 팬미팅 4000여명 운집
중국 등 9개 도시 아시아 투어
한류스타 송중기가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송중기가 7일 오후 태국 방콕 썬더 돔에서 ‘2016 송중기 아시아 투어 팬미팅 인 방콕’을 통해 4000여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끝난 지 한 달여 시간이 지났지만,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입장권 예매 시작과 함께 4000석 전 석이 매진된 이날 팬미팅은 2012년 첫 무대 이후 4년 만이라는 점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규모는 당시 2000석보다 2배가 커졌고, 송중기에 대한 관심은 수백배 더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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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에 앞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송중기는 이날 오후 7시 베이지색 바지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나섰다. 팬들의 큰 함성에 잠시 놀란 그는 불교식으로 합장 인사를 건넸다.
그는 3시간 동안 자신이 꼽은 ‘태양의 후예’ 명장면과 명대사, 뒷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송혜교의 신발 끈 매주기, 휴대전화 가로채기, 목걸이 걸어주기 등 드라마 장면을 일부 팬들과 재연했다. 또 OST 수록곡 가운데 윤미래의 ‘올웨이즈’와 김동률의 ‘아이처럼’ 등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팬들도 ‘사랑해요 송중기’ 등 한글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어올리며 송중기에게 감사를 전했다.
송중기는 이날 팬미팅에서 “최근에 너무 힘들고 피곤했는데, 팬들 응원을 받으니 힘이 난다”며 “좋은 모습으로 또 찾아오겠다. 다음 기회에 꼭 (절친 연기자)이광수와 함께 오겠다. 약속!”이라고 말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송중기는 1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우한, 광저우, 상하이와 홍콩 등 9개 도시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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