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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 ‘감독 비난’ 이청용에 벌금 5000만 원 징계

입력 | 2016-05-06 15:04:00


이청용(28)이 소속 팀 크리스털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벌금 3만 파운드(약 50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6일 보도했다. 이청용은 최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갖은 굴욕을 겪었다. 파듀 감독은 다혈질이라 경기 중 교체 카드가 몇 장 남았는지 잊을 정도로 흥분을 많이 한다”며 감독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내용은 현지 매체들이 번역해 보도하면서 구단에도 알려졌다. 파듀 감독은 “인터뷰 내용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들도 포함됐다. 다른 선수들에 본보기가 되기 위한 징계”라고 벌금을 부과한 사실을 공개했다. 3만 파운드는 이청용의 주급으로 알려진 2만5000파운드(약 4200만 원)보다 많다.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 때문에 구단 징계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