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11월 故광덕스님이 창간… 성철 등 당대 고승 필진 활약
발행인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은 “불교계에서 500호 월간지는 처음이고 일반 잡지도 흔치 않은 기록”이라고 말했다.
월간지 ‘불광’은 광덕 스님(1927∼1999)의 ‘불광 운동’에서 비롯됐다. 광덕 스님은 진리의 빛으로 자신과 사회를 밝게 비추자는 취지로 불광 운동을 펼쳐 나갔고 그 이론적 뒷받침을 위해 잡지를 냈다. 광덕 스님 상좌인 지홍 스님은 “불광 운동은 무속과 기복 신앙에 찌든 불교의 순수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성철 경봉 서옹 고암 석주 일타 스님 등 당대의 고승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