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약수축제’ 27∼29일 열려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청주시의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직접 와서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있다. 사진은 세종대왕 행차 재현 모습. 청주시 제공
‘생생지락(生生之樂)’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행궁(임금이 거둥할 때 묵었던 별궁)을 짓고 눈병을 치료했다는 기록에 따라 마련했다. 조선왕조실록과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세종대왕이 이곳에 머물며 눈병을 고쳤고, 세조 역시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 영천제, 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공식행사와 세종과학왕, 우리말 겨루기, 아水라장, 효도이발관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은 이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로, 세종대왕이 570여 년 전 한양을 떠나 초정리에 도착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어가행렬에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충북소주 공장 앞을 출발해 초정문화공원까지 2km를 걸을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홍보관,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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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