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립병원 개원식이 2일 전정환 정선군수와 차주영 군의회 의장, 이상윤 강릉동인병원 이사장,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선군 제공
사북읍에 들어선 군립병원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와 응급실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실 등 61개의 병상을 갖췄다. 의료진으로는 전문의 6명 등 총 50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됐다. 초대 원장은 한양대 서울병원장을 지낸 우영남 비뇨기과 전문의가 맡았다.
정선군은 2012년 군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했지만 과다한 예산 소요가 우려돼 취소했다. 그 대신 민간 병원을 인수해 군립병원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사북읍의 한국병원을 인수한 뒤 개원을 준비해 왔다. .
전정환 정선군수는 “군립병원 개원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 확대와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