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오픈서 시즌 첫승 신고… 김민선은 2주 연속 준우승 차지
이런저런 악재가 겹쳤던 고진영이 5월의 첫날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활짝 웃었다. 고진영은 1일 용인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은 1억 원.
이날 10개 홀 연속 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3연속 버디를 앞세운 김민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홀(파5)에서 2온 2퍼팅으로 버디를 한 뒤 승리를 지켰다. 고진영은 “일이 꼬이기만 한 4월이 빨리 지나가고 5월이 오기를 고대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올해 목표인 상금왕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에게 1타 뒤진 김민선(CJ오쇼핑)은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