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채은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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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추격 막은 수비…달라지는 LG
2000년대 초중반. 잠실의 한 지붕 두 가족의 스카우트 방향은 전혀 달랐다. LG가 거포 수집에 열을 올릴 때 두산은 넓디넓은 잠실 외야를 주목하며 발 빠르고 어깨 강한 외야수를 뽑았다. 홈런보다는 2루타와 3루타, 그리고 수비에서는 외야수들의 능력으로 최대한 진루를 막는 그물망을 폈다. 결과는 모든 야구팬들이 알고 있듯이 두산의 대성공, LG의 실패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2016시즌을 기준으로 팀 컬러의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본적인 방향은 두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민병헌, 정수빈 같은 최고의 외야 수비 능력과 빼어난 송구, 그리고 공격력을 갖춘 외야수 발굴이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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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