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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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율촌역 인근에서 이동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부기관사·승객 등 8명이 부상했다.
22일 오전 3시 31분경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517호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 모 씨(53)가 숨지고, 부기관사 1명·승객 7명이 부상을 입어 성가톨로 병원 등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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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지는 “병원 측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상자 8명을 제외한 나머지 19명의 탑승자는 코레일의 안내에 따라 연계 버스·택시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했다.
사고는 해당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 보수공사로 인해 변경 선로를 통해 지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열차는 탈선 후 선로 주변 시설물과 부딪히며 멈춰 섰다. 코레일은 선로전환기 이상 여부 등으로 열차가 탈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은 사고 복구가 끝날 때까지 이 구간에 전세버스를 대체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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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