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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국경에 병력 2000명 증파 핵실험 24시간 감시체제 돌입

입력 | 2016-04-21 03:00:00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할 징후를 보임에 따라 중국군이 북-중 국경에 병력 2000명을 다시 증파했다고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20일 주장했다. 정보센터는 이날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군이 북-중 국경에서 관측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병력을 대규모로 추가 배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군은 북-중 국경을 따라 설치한 대형 관측소 2곳에 17일부터 인원을 늘려 24시간 체제로 북한 핵실험 감시에 돌입했다. 이 관측소들은 북한 핵실험 시 방출하는 방사성물질을 가장 먼저 채취할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박과 만류에도 다시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