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망명에 내부단속 나선듯
이 소식통은 “이 대사는 최근 대북 제재 국면에서 본국으로 소환되는 최고위급 인사”라며 “주미얀마, 주이집트 북한대사와 달리 제재 대상 리스트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평양에서 먼저 불러들인 게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 “이 대사의 소환은 다음 달 열리는 7차 당 대회 참석을 위한 일시 귀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치적 배경과 향후 미칠 여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외무성 출신으로 2011년 6일 독일에 부임했다.
이 대사의 소환과 관련해 독일이 1월 북핵 실험 직후 이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강력 비판하고 2월 한독 외교장관회담에서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서겠다고 약속하는 등 한국 편을 들었다는 점에서 ‘외교 실패’ 책임을 물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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